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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F, 아웃도어 슈즈 킨 올해 매출 2배 늘어

LF는 수입·판매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의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2배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캠핑과 고프코어 인기 덕이다. 고프코어룩은 야외 활동을 할 때 체력 보충을 위해 먹는 견과류인 고프와 평범한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멋을 추구하는 놈코어의 합성어로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패션 스타일을 의미한다. 킨의 첫 번째 샌들 '뉴포트'는 올해 1∼4월 매출이 작년보다 80% 늘었다. 작년 출시 석 달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된 슬라이드 슬리퍼 샨티도 새로 출시된 핑크 색상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LF는 킨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10·20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위주로 다양한 고객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LF 킨 관계자는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지속 확대되면서 고프코어 패션의 대표로 자리 잡은 '킨'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9 11:29
경제일반

[IS현장] 유커 대신 싼커...함박웃음 짓는 다이소·올리브영

지난달 22일 오후 다이소 명동역점. '관광객들의 성지' 명동 한복판에 위치해서인지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외국인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 건 5층 식품·일회용품 매장이었다. 관광객 대부분이 국내 기업의 라면과 김 등 K푸드를 쇼핑용 바구니에 한가득 채웠다.인근에 위치한 CJ올리브영 명동 타운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외국인 관광객 특화 매장답게 수많은 글로벌 관광객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K화장품과 스낵을 살피며 소위 '득템'하느라 분주했다. 한국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매장 직원은 "오전에도 손님 대부분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다”며 "마스크팩과 선크림 등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품목”이라고 했다.같은 시간, 길 건너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명동점의 풍경은 비교적 한산했다. 화장품·향수 매장에 발걸음을 하는 이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같은 명동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중국인 관광객이 변했다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와 울리브영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같은 명동 상권임에도 대기업 면세점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이 물밀듯이 밀려와서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중심이 '유커(단체관광객)'에서 '싼커(개별관광객)'로 이동하면서 벌여진 현상이라는 게 관광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날 현장에서 만나 한 중국인 여행사 관계자는 "예전엔 '큰손' 유커가 면세점 매출 일등공신 역할을 했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며 싼커가 늘었다"며 "젊은 층 위주인 싼커는 면세점이나 백화점에서 팔리는 고가의 제품 대신 다이소, 올리브영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건을 파는 곳은 선호한다"고 설명했다.이는 수치로도 증명된다.다이소 명동본점의 지난해 해외 카드 결제 건수는 전년 대비 90%가 증가했다. 동기간 결제 금액도 90% 늘었다. 올리브영의 서울 명동 6개 지점도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7배 뛰었다. 이에 힘입어 다이소는 지난해 총 매출 3조원을, 올리브영은 4조원을 각각 넘겼을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반면 지난해(1~11월)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은 12조4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줄었다. 외국인 매출(10조188억원)만 떼어놓고 보면 감소폭은 34.1%로 더욱 컸다. 업계는 중국 경기 불황 탓에 유커가 오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은 부동산 위기를 겪고 있다. 이 여파가 고스란히 소비침체로 이어지면서 중국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있다.여기에 유커 대신 한국을 찾는 싼커들은 가이드를 따르기보다 스마트폰으로 스스로 여행 계획을 세운다. 이들은 면세점보다 올리브영 등 한국의 번화가 등을 돌아다니며 쇼핑하는 것을 즐긴다. 싼커 공략에 힘주는 다이소·올리브영체험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싼커가 주류를 이루자 다이소와 올리브영은 손님맞이에 분주하다.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 명동 타운을 새 단장하며, 온라인 글로벌몰의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장 안내 서비스 언어를 영어·중국어·일본어 3개 국어로 확대하는 등 쇼핑 편의성도 강화하고 있다. 영어와 일본어·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들도 명동 타운에 배치했다.이달 29일까지 열리는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맞아 알리페이와 유니온페이를 이용해 결제한 고객에게 10%의 할인 혜택도 제공 중이다. 다이소는 명동역점을 5개 층에서 12개 층으로 확장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진열대를 매장 바로 앞에 비치하고, 견과류 전용 집기도 배치했다. 명동길에 위치한 인근 명동본점도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뷰티·식품 등의 진열 면수를 넓혔다. 다이소 관계자는 "향후 쌓인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01 07:00
경제일반

롯데마트·슈퍼, 설 사전예약 매출 150% 증가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시행한 설 선물 1차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번 사전예약 매출 상승에 대해 통합 소싱을 통한 '알뜰 선물세트 구성비 확대'와 '품질 경쟁력 향상'을 주요 상승 요인으로 보고있다.먼저 롯데마트와 슈퍼는 10만원대 이하 축산∙과일∙생선과 5만원대 이하 김∙견과류∙버섯 ‘알뜰 선물세트’ 구성비를 전체 품목 대비 60% 수준으로 확대했다. 과일에서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사과∙배 선물세트에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은 샤인머스켓과 한라봉을 혼합 제작하거나 천안, 장수 등 산지 다변화를 통해 상품을 공동으로 매입함으로써 판매가를 낮췄다. 생선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사전 준비를 통해 평시 매입량 대비 120% 수준으로 물량을 초과 확보함으로써 10만원대 이하의 굴비 세트를 5개 신규 제작했다.축산에서는 마트∙슈퍼 공동 직구매를 통해 알뜰 선물세트를 지난 설 대비 약 30% 늘렸다.이와 함께 롯데마트와 슈퍼는 통합 시너지를 활용해 선물세트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롯데슈퍼는 이번 설에 과일과 축산 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충주산지센터와 롯데신선품질혁신센터를 마트와 공동으로 사용한다. 이에 기존 롯데마트에서만 취급했던 마블나인과 같은 선물세트를 롯데슈퍼에서도 취급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의 선물세트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실제로 롯데슈퍼의 24년 설 운영 품목 수는 23년 설 대비 약 70% 확대됐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번 사전예약 구매 상품을 배송해주는 ‘명절 배송’ 서비스를 오는 18일부터 진행한다. 전국 배송 접수는 내달 6일까지 진행되며, 그 외 시 군 구 대상으로 진행되는 권역 배송 접수는 다음 달 7일까지, 점포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근거리 배송은 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배송 접수는 롯데마트 ‘배송 접수처’ 혹은 롯데슈퍼 계산대에서 진행되며, 각 점포 영업종료시간 전까지 접수할 수 있다. 김동훈 롯데마트∙슈퍼 과일팀장은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자 이번 설 사전예약에는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선물세트가 많아질 수 있도록 알뜰 선물세트의 구성비를 늘려 운영중이다”며, “가격 외에도 고객들이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데 핵심 요소인 품질이나 규격 또한 개선한 만큼 맛과 가격 모두 만족하는 설날 준비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7 10:05
경제

'실적 뚝' 홈쇼핑, 메타버스·NFT로 살길 찾아 나선다

주요 TV홈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일제히 하락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집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반짝 수혜를 입었지만, 지난해 점차 오프라인 소비가 늘며 오히려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황금 채널'을 사수하기 위한 송출수수료 부담까지 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업계는 다양한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모바일 퍼스트 전략 하에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기술에도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CJ오쇼핑에서 CJ온스타일로 사명을 변경한 커머스 부문 매출은 6.8% 감소한 1조3785억원,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12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롯데홈쇼핑의 사정도 비슷하다. 지난해 매출은 1조1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줄었다. 현대홈쇼핑도 지난해 매출이 1조8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줄었다. 지난해 7월 GS리테일로 흡수합병된 GS홈쇼핑(현 GS샵) 역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 합병으로 인해 전년 실적과 직접 비교가 쉽지 않지만 4분기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1조18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92억원에 그쳤다. 업계는 실적 하락 배경으로 전년 코로나19 수혜에 따른 역기저효과를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20년 반짝 실적을 낸 이후 지난해 라이브방송, 모바일쇼핑 등 다른 채널에 밀리며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송출수수료 부담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TV홈쇼핑·T커머스 12개사가 지난해 유료방송사업자에 지불한 송출수수료는 2조234억원이다. 홈쇼핑 송출수수료가 2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홈쇼핑사들은 '모바일 퍼스트' 전략하에 신기술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TV홈쇼핑을 시작했던 CJ오쇼핑은 작년 5월 온라인 몰과 통합한 새 브랜드 ‘CJ온스타일’을 내놓고 사업 기반을 모바일로 전환했다. GS샵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 브랜드 ‘샤피라이브’를 선보였고, 현대홈쇼핑은 2018년 말부터 자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롯데홈쇼핑은 최근 메타버스 환경 구축 본격화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3D 모델링 합성 기술로 만들어진 ‘루시’를 지난해 2월 가상모델로 등용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엔 홈쇼핑 쇼호스트로 데뷔시켰다. 롯데홈쇼핑은 라이브 커머스를 3차원 가상 세계로 구현, 아바타를 통해 상품과 브랜드 체험을 할 수 있는 ‘메타라이브 스튜디오’도 구축했다. 오는 4월 NFT 사업에도 진출한다. 지난해 11월 메타버스를 활용한 TV 홈쇼핑 방송을 선보인 GS샵도 올해 이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CJ온스타일도 가상공간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상현실(VR)·확장현실(XR)을 적용한 미디어월 스튜디오를 오픈, 올여름 시즌 패션 상품 방송을 미디어월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역시 미디어커머스 사내독립기업(CIC)을 신설한 데 이어 NFT 등 다양한 영역과 연계한 메타버스를 새로운 먹거리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DT팀과 미래전략팀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신사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14 07:00
경제

대형마트,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

주요 대형마트들이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통해 소비심리 잡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9일~21일 전 점포에서 2021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고향 방문 대신 고가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점을 감안, 수십만원대 프리미엄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15% 늘렸다. 고급 한우와 굴비 세트가 대표적이다. 3만∼5만원대의 '넛츠 10종'과 '국내산 쇠고기 육포세트' 등도 내놓는다. 이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에 견과류와 육포 상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8.3%, 64.9% 뛴 데 따른 것이다.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에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9∼22일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행사카드 이용 시 나주배 세트, 해동찬가 멸치·거금도미역 세트,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혼합 냉동세트를 할인가에 살 수 있다. 블랙라벨 한우 토마호크 BBQ 스테이크 냉장세트 등 40만원이 넘는 고급 한우 세트도 선보인다. 또 고향에 가지 않고 집에서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이들을 겨냥한 와인 세트를 준비했다. 전체 선물세트 가운데 가격 3만원 이하 비중은 약 65%다. 본판매 기간에 행사카드로 결제하거나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최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몰에선 추석 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1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본 판매에 들어갔다. 인머스캣 선물세트 기획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40% 이상 대폭 늘렸다. 대표 상품은 샤인머스캣 2송이, 메론 2통으로 구성한 ‘시그니처 샤인머스캣&메론 세트’와 ‘샤인&애플망고 세트’다. 아울러 제주항공의 리프레시 포인트 20만 포인트 등록권과 위생 전문브랜드 ‘랩신’의 마스크, 손소독 티슈 등으로 구성된 ‘슬기로운 항공·위생생활세트’를 전국 37여 개 매장에서 4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전진복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샤인머스캣은 국민 과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향후 샤인머스캣 선물세트 물량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07 15:05
연예

'무한도전' 모델로 나온 성휘, 멸치 사업으로 연 매출 21억

톱모델 성휘가 멸치 사업으로 연 매출 21억 원의 갑부가 됐다. 27일 채널A '서민갑부'에는 10년 전 모델로서의 입지는 물론,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던 성휘가 출연한다. 그는 고향이자 부모님이 멸치 사업을 하는 충청남도 보령시의 한 어촌 마을로 어느 날 떠났다가, 서민갑부가 되어 방송에 얼굴을 비추게 됐다. 무대에서 조명 세례를 받던 그가 사업가로 변신하게 된 계기는 "돈이 필요하다"는 어머니의 전화 때문이었다.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공장은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적자가 날 수밖에 없었고 부채만 12억 원이었다. 이에 모두가 무너진다 생각한 성휘는 그날로 귀향을 선택, 잘못된 시스템을 바로잡아 3년 만에 부채를 상환하고 2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0년 전 귀향한 이후, 멸치잡이부터 건조 등 모든 과정을 도맡아 한다는 성휘는 불안정한 소득과 밥반찬 또는 육수용으로 소비되는 멸치에 대한 인식에 시작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카페를 운영하며 커피와 함께 말린 멸치를 팔아 '수산물 카페'라는 이색적인 이름이 붙었다며 사업 확장을 전했다. 또한 1년여의 시행착오 끝에 멸치 강정과 칩 개발에 성공했다. 견과류와 곡물, 그리고 멸치가 듬뿍 들어간 영양 만점 건강식은 고급 선물로도 좋아 인기를 얻었다. 덕분에 그는 연 매출 21억 5000만원의 쾌거를 이뤄냈다. 그는 해외 진출까지 노리고 있으며 사업 파트너로 90년대 가요계를 평정했던 그룹 노이즈의 한상일도 등장했다. 성휘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피와 땀으로 일궈온 멸치 사업의 가치를 높여 연 매출 200억 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27 17:31
경제

이마트, 상반기 견과류 매출 작년보다 41% 껑충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견과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견과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견과류가 전체 과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보다 2%포인트 늘어난 11.2%를 기록해 역대 최초로 10%를 넘어섰다. 특히 전체 이마트 견과류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 아몬드와 수입 호두 등이 각각 59.6%, 39.4% 등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홈술족과 집밥족이 늘어나며 안주나 간식용 견과류 수요가 증가했다”며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견과류의 특징이 부각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견과류 수요가 늘자, 이마트는 관련 행사에 들어갔다.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구운아몬드' 1+1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아몬드의 왕'이라 불리는 '넌패럴' 품종의 '엑스트라 넘버원' 등급 상품이다. 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다. 캘리포니아는 온화한 기후, 비옥한 토양, 풍부한 일조량 등 견과류를 재배하기 위한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 아몬드 생산량의 80%, 호두 생산량의 3분의 2를 책임지는 세계 최대·최고 견과류 산지이다. 문지혜 이마트 견과류 바이어는 "데이터에 기반을 둔 고객 분석을 통해 수요를 예측, 판단하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11 14:30
경제

빙그레, '요플레 토핑' 100억 매출 돌파

빙그레가 지난해 출시한 요플레 토핑이 출시 1년도 안 돼 100억 원 매출을 돌파했다. 17일 빙그레에 다르면 요플레 토핑은 지난해 8월 출시해 올해 6월까지 11개월 간 1500만개 이상이 팔리며 요거트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요거트에 견과류, 시리얼 등의 첨가물을 쉽게 넣어 먹을 수 있게 만든 플립 요거트 시장은 요플레 토핑이 출시 되기 전 연 300억 원 규모였다. 하지만 요플레 토핑이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얻으며 시장에 긴장감을 조성해 기존 플립 요거트 제품의 신제품 출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플립 요거트 시장규모는 연간 약 600억 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 요플레 토핑은 이러한 상승세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신제품 출시와 영상광고 방영을 계획하고 있다. 요플레 토핑 신제품은 ‘프레첼&초코청크’로 달콤하고 짭짤한 프랄린 프레첼에 풍부한 맛을 더해 줄 밀크초콜릿이 잘 어울어진 제품이다. 기존의 요플레 토핑 제품과 마찬가지로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맛을 살리기 위해 토핑 원재료를 부숴서 따로 담았다. 빙그레 요플레는 발랄하고 상큼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배우 이세영을 3년 연속 모델로 해 요플레와 요플레 토핑의 영상광고를 실시한다. 요플레 광고에서는 이세영이 직접 CM송을 불러 발랄함을 더했고 요플레 토핑 광고에서는 세련되고 당당한 모습을 잘 표현하면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냈다. 빙그레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간편식 시장의 성장이 플립 요거트 시장의 성장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요플레 토핑은 근래 출시한 발효유 신제품 중 가장 각광을 받는 제품이며 앞으로도 추가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7.17 14:58
연예

[올해의 히트상품] 개성있는 맛으로 SNS서 이슈, 삼립호빵

SPC삼립 - 삼립호빵 SPC삼립의 겨울철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 매출이 10월 한달 간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SPC삼립은 호빵 판매 성장의 비결이 유통채널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 구성,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먼저, 올 시즌 창고형 매장(이마트 트레이더스)을 통한 호빵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70% 상승했다. 얇은 피에 꽉 찬 소를 넣고 취식이 편리하도록 1개씩 개별 포장해 대용량으로 구성한 '만찐두빵'을 창고형 매장 전용 제품으로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호바오 새우만빵'과 '호호바오 고기만빵'은 큼지막한 새우와 고기를 넣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특수 제작된 증기배출 포장기술인 '호빵 스팀팩'을 적용해 편의점 시장에서 매출성장을 견인했다.젊은 층의 입맛과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선보였다. 햄버거를 연상시키는 '버거 호빵',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계란 모양의 '골든에그 호빵', 고소한 견과류를 넣은 '꿀씨앗 호빵' 등은 개성 있는 모양과 맛으로 SNS 상에서 이슈화 되며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SPC 삼립은 지난 11월 중순 '겨울(Winter)'과 '즐거움(Interesting)'의 합성어로 삼립호빵과 함께 겨울을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자는 캠페인의 주제를 담은 '윈터레스팅(Winteresting) 캠페인'을 진행했다. 윈터레스팅 캠페인 사이트는 오픈 이후 21일 동안 약 130만 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했다. 일 평균 6만 명 이상이 들어온 셈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28 14:20
경제

식빵 전문점 전성시대…저렴한 가격에 건강 보태 인기

올해 외식 창업 시장을 주도하는 아이템 중 하나가 식빵 전문점이다. 작년까지 핫도그 전문점이 돌풍의 주역이었다면, 올해는 식빵 전문점이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핫도그 전문점과 식빵 전문점은 공통적으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다. 이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성비'가 외식 창업의 필수 요소가 됐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대중적 아이템이 인기 비결핫도그 전문점과 식빵 전문점의 인기는 대중적인 아이템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라는 점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명랑시대 핫도그'를 필두로 새롭게 만들어진 핫도그 전문점 시장은 어릴 적 누구나 손쉽게 즐겨 먹던 핫도그를 최근 트렌드에 맞춰 재조명함으로써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게 만들었다.식빵 역시 마찬가지다. 몇몇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던 식빵을 다양하게 차별화하고 2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해 냈다.길거리에서 간편하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핫도그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통한다. 하지만 소시지에 밀가루를 둘러 뜨거운 기름에 튀겨 낸 뒤 설탕을 묻혀 케첩이나 머스터드소스를 뿌려 먹는 음식이어서 건강과는 거리가 먼 편이었다.이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핫도그 전문점들은 찹쌀과 다양한 곡물을 넣은 반죽으로 만들었다는 ‘건강한 영양간식’이라는 컨셉트를 내세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게다가 1000원으로 즐길 수 있을 만큼 가성비 높은 핫도그 점문점이 인기를 얻게 된 비결이다.대표 주자인 명랑핫도그는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한 발효 숙성 반죽을 사용해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으로 핫도그 전문점이라는 시장을 개척했다.그러자 청춘핫도그, 비엔나핫도그, 코끼리핫도그, 88핫도그 등 다양한 곡물과 각종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핫도그를 만드는 브랜드들이 속속 생겨났다.최근엔 카페형 등으로 한 단계 더 차별화를 시도한 쏭스핫도그, 생과일 주스와 컬래버레이션 매장으로 차별화를 한 아리랑 핫도그와 카페 떼루와 등 브랜드도 등장했다.핫도그 전문점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테이크아웃 매장으로 소자본 창업에 적합, 창업 비용이 저렴해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다.실제 명랑쌀핫도그의 경우 가맹비 500만원, 교육비 300만원, 보증금 100만원, 홍보물 100만원, 인테리어 1600만원, 시설집기 600만원 등으로 총 3200만원이면 창업이 가능하다.식빵 역시 높은 가성비로 시장 급성장식빵 전문점 역시 비슷하다. 기존 식빵에 다양한 곡물과 치즈, 견과류 등을 넣어 종류를 다양화하고 막 구워 낸 따뜻한 식빵을 다양한 종류에 상관없이 2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가성비 높은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여기에 정시에 막 구워 낸 식빵을 판매한다는 전략이 ‘줄 서서 먹는 빵집’으로 소문나는 비결로 작용했다.그 결과, 지난해부터 시작된 식빵 전문점 수는 전국적으로 400개 이상으로 급증했다. 해당 브랜드만 해도 갓식빵, 또아식빵, 빵선생, 식빵공장 등 20개를 넘어섰다.식빵 전문점은 특별한 기술 없이도 창업이 가능한 데다 1~2명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33㎡ 미만의 작은 공간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다. 인테리어 비용과 각종 제빵 설비를 포함해도 5000만~7000만원이면 매장을 열 수 있다.무엇보다 '나 홀로' 운영도 가능해 인건비 부담이 적다는 점도 식빵 전문점이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다.전문가들은 핫도그 프랜차이즈와 식빵 전문점 열풍에 쉽게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다.권영산 오앤이컨설팅 대표는 "핫도그 전문점은 주택가 중심의 B급지의 경우 대략 일 매출 53만원 정도가 돼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데, 이는 하루 400개 이상을 팔아야 한다는 의미”라며 “점포 비용과 상권 유형 그리고 창업 비용에 따라 손익분기점은 천차만별이므로 점포 비용과 상권을 정확히 알고 창업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호풍 KF컨설팅 대표는 "핵심 상권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만 매장을 열기 때문에 잘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라며 “대왕카스테라와 핫도그 전문점 등을 반면교사로 삼아 창업 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5.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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